왜 퓨처센터를 말하는가?

 

4차 혁명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국가는 혼란스럽고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어줄 영웅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사람과 기계가,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시장과 국가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개개인의 관계성에서 시작된다. 사회 혁신이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는 우리 개개인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국민들도 정치혁신을 부르짖으며 촛불을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이제 우리에겐 여러 개의 광화문 광장이 필요하다. 촛불대신 대화를 통해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북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에서는 우리가 겪고있는 혼동의 시절을 이미 겪었다. 그들은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상생하고 협력만이 보다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곳곳에 우리에겐 생소한 단어인 퓨처센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퓨처센터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현안 과제를 – 과거의 원인을 캐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수평적이고 진솔한 대화와 집단지성을 통해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 낸 다음, 빠른 속도로 스스로 해결해가는, “협업을 통한 미래 창조의 場”이다. 즉 서로가 연결되고 연결되어 미래혁신을 이루어 나간다.

자원은 부족한데 글로벌 경쟁에 노출되어야 했던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그들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2000년대에 설립했던 퓨처센터들은 현재까지 그 수를 빠른 속도로 늘여가면서 기업은 물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그리고 사회 혁신 부문에 이르기까지 직원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묵은 이슈들을 시원스럽게 해결하고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20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퓨처센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즉, 국가적 위기에 빠진 일본 국민들은 그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대안으로서 북유럽 국가들이 검증을 끝낸 퓨처센터에 주목했고, 빠른 속도로 퓨처센터를 확산시켜가며 기업의 회복, 지역사회, 지방정부 등의 다양한 이슈를 매우 성공적으로 해결해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정부와 정치인들을 바라보고 있을 시간이 없다. 아니 그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미래, 그 자녀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환경, 100세 시대 우리들의 노후생활,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의 위기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퓨처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예를 들면 학교에는 건물과 다양한 교실이 있듯이, 퓨처센터 에는 대화와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공간이 중요하다. 또한 학교에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있듯이 퓨처센터에는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인 디렉터와 퍼실리테이터가 있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인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다양한 방법론들이 있듯이, 퓨처센터에서도 대화를 촉진하는 방법, 창의적이고 신속한 해결대안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씽킹, 미래의 선을 추구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방법을 만들 시나리오 플래닝 등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문제해결을 돕는다.

퓨처센터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스웨덴의 레이프 에드빈슨(Lief Edvinsson,1946~)교수이다. 에드빈슨 교수는 지식경영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이다. 그는 ‘미래의 지적자본을 만들어 내는 장’을 퓨처센터로 표현했다. 지적자본에는 인적자본, 구조적자본, 관계성자본의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미래의 인적자본은 ‘사람의 성장’이며, 미래의 구조적자본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등의 아이디어 창출’이다. 그리고 미래의 관게성 자본은 ‘새로운 사람과 사람의 유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즉, 미래의 지적자본을 만들의 내는 퓨처센터는 사람이 성장하고,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사람과 사람의 유대가 만들어 지는 장인 것이다.

김형숙대표

김형숙 대표

미래 한국에는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들이 대화를 통해 공동창조로 나아가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확신하였다. 현재 집단지성의 협업모델인 퓨처센터(FUTURE CENTER)를 한국의 조직과 사회의 각 영역에 도입 및 실행 과정의 핵심인 퍼실리테이터를 육성하는 중이다.